LG 불타는 타격감 '고무공 훈련'으로 완성…미국서 특수공 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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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프링캠프서 고무공 400개 구입…160㎞ 배팅볼로 훈련
1차전 3안타 신민재 "문동주 공, 빠르게 느껴지지 않더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모창민 LG 트윈스 코치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사용한 특수 고무공을 소개하고 있다. 2025.10.27. cycle@yna.co.kr 2025.10.27.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규시즌 1위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한 팀은 오랜 휴식 탓에 KS 1차전에서 타격 난조에 시달리곤 한다.
2023년 1위로 KS에 진출한 LG 트윈스는 당시 kt wiz와 KS 1차전에서 단 2득점에 그쳐 2-3으로 패했고, 지난해엔 정규시즌 1위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KS 1차전에서 우천 중단되기 전까지 단 한 점도 빼내지 못했다.
이런 문제점을 잘 알고 있던 2025시즌 정규리그 1위 LG는 이번 KS를 앞두고 특별한 훈련을 했다.
일명 '고무공 타격 훈련'이다.
모창민 LG 타격 코치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S 2차전을 앞두고 "지난해 미국 스프링캠프 당시 특수 고무공 훈련을 접했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약 400개를 구입했다"며 "이번 캠프를 앞두고 고무공을 이용해 빠른 공을 대비한 훈련을 했다"고 소개했다.
특수 고무공은 일반 공인구보다 가벼워서 피칭 기계로도 160㎞대 빠른 공을 구사할 수 있다.
LG 타자들은 특수 고무공으로 타격 훈련을 하고서 KS 1차전 상대 선발로 나선 문동주의 빠른 직구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모창민 코치는 "고무공을 타격할 때는 손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타자들이 마음 놓고 빠른 공을 칠 수 있다"며 "이 훈련이 타자들의 감각을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모창민 LG 트윈스 코치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사용한 특수 고무공을 소개하고 있다. 2025.10.27. cycle@yna.co.kr 2025.10.27. cycle@yna.co.kr
KS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를 친 LG 신민재는 경기 전 "(시속)160㎞대 직구를 치다가 문동주를 만나니 공이 빠르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타격감을 유지하고 직구를 잘 대처하게 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1차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한 같은 팀 김현수도 "매우 큰 도움이 됐다"며 "고무공을 작년에 처음 접했고, 이번 KS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LG는 KS 1차전에서 박해민의 홈런을 포함해 7안타를 집중하며 8-2로 승리했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PS 103번째 경기에 출전해 최다 출전 2위 박진만(104경기)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기록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아울러 안타 4개를 추가하면 홍성흔(101개)과 함께 PS 통산 최다 안타 공동 1위에 올라선다. 타점은 이미 1위(57타점)다.
김현수는 "좋은 선배들을 잘 만나 어렸을 때부터 PS를 많이 뛸 수 있었다"며 "많은 경기에 뛰었지만, 아직도 떨린다.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27 16:43 송고 2025년10월27일 16시4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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