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KS 잠실 12연패…홈경기 무승은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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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1차전 경기. 7회 말 김경문 한화 감독이 LG 박해민의 비디오판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10.26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올해도 한국시리즈(KS) '잠실 경기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KS 홈 경기 징크스, 연패 징크스마저 떨쳐내지 못하면 김 감독은 잠실로 돌아오지 못하고 올 시즌을 마감한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LG 트윈스에 5-13으로 역전패했다.
26일 1차전 2-8 패배에 이은 2연패다.
한화는 대전 홈으로 돌아가 29∼31일, KS 3∼5차전을 치른다.
LG가 3, 4차전에서도 승리하면 5차전은 열리지 않는다.
한화가 대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잠실로 돌아와 11월 2일과 3일에 6, 7차전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시작 전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10.26 dwise@yna.co.kr
한화와 김경문 감독에게 뼈아픈 2연패였다.
김 감독은 지독한 '잠실 징크스'에 발목 잡힌 채 잠실 방문 2연전을 마쳤다.
김경문 감독은 2004∼2011년 두산 베어스, 2011∼2018년 NC 다이노스를 이끌었고, 지난해 6월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정규시즌 1천승 감독' 타이틀을 얻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전승 우승'의 신화를 일궜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아직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두산 시절인 2005년과 2007년, 2008년, NC 지휘봉을 잡은 2016년에 KS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4패로 무너졌고, 2007년에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1, 2차전을 잡은 뒤 내리 4패를 당해 또 우승이 무산됐다.
2008년에도 SK에 1승 뒤 4패를 당했고, 2016년에는 두산에 승리 없이 4패로 물러났다.
올해 전까지 김경문 감독의 KS 경기 승률은 0.158(3승 16패)이었다.
2025 KS 1, 2차전도 내주면서 승률은 0.143(3승 18패)으로 더 떨어졌다.
잠실에서 벌인 12경기(2005년 2경기, 2007년 3경기, 2008년 3경기, 2016년 2경기, 2025년 2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2회 말 5실점한 한화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27 mon@yna.co.kr
김경문 감독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더 있다.
김 감독은 KS 홈 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3승은 모두 인천 방문 경기(2007년 2승, 2008년 1승)에서 거뒀다.
또한, KS에서 한 번 패하면 이후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연패 사슬에 묶였다.
김경문 감독과 한화가 잠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김 감독이 KS 잠실 무승 징크스에서 벗어나려면, KS 홈 경기 무승 징크스와 연패 징크스부터 떨쳐내야 한다.
한화와 김 감독에게 힘이 되는 건 올해 KBO리그 최강 원투펀치로 군림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3, 4차전 선발 투수로 대기한다는 점이다.
폰세와 와이스가 정규시즌 때처럼 호투하면, 김 감독도 다시 잠실로 돌아와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27 21:44 송고 2025년10월27일 21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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