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일 K리그2 우승 도전…2위 수원, 전남과 2-2 통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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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동점골 넣은 전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2위 수원 삼성의 '역전 우승' 희망이 옅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6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과 한 시즌만의 승격을 이룬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얻어맞아 전남 드래곤즈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선두(승점 74) 인천과 2위(승점 67) 수원의 승점 차는 7이 됐다.

인천이 다음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갖는 경남FC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져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인천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

K리그2 우승팀은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다.

인천은 경남을 꺾으면 2부로 내려가고서 한 시즌 만에 다시 1부로 승격한 역대 8번째 팀이 된다.

앞서 2013년 상주 상무(현 김천), 2014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2015년 상주,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2021년 김천, 2022년 광주FC, 2023년 김천이 1년 만에 곧바로 승격했다.

수원은 전반 8분 만에 골 지역 정면에서 박지원이 날린 오른발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24분 전남 공격수 하남의 발리에 동점 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 16분 이기제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스트라이커 김지현이 헤더골로 마무리해 다시 달아났다.

승리의 여신은 끝내 수원을 향해 미소 짓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의 3분여가 지난 시점, 역습에 나선 전남은 정지용의 패스를 호난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무승부를 만들었다.

K리그 인기 구단인 수원은 2023시즌 최하위로 강등됐고, 두 시즌째 K리그2에 머물러 있다.

인천이 우승하면 수원의 목표는 역전 우승에서 2위를 수성해 K리그1 11위와 다투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으로 낮춰진다.

a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25 16:49 송고 2025년10월25일 16시4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