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에서 류현진 인사 받은 한화 문동주 "KS에선 제가 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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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문동주(21·한화 이글스)는 플레이오프(PO) 4차전을 앞두고 류현진(38), 코디 폰세(31), 라이언 와이스(28)에게 '90도 인사'를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와 PO에서 1차전 선발 폰세(6이닝 7피안타 6실점 5자책), 2차전 와이스(4이닝 9피안타 5실점), 3차전 류현진(4이닝 6피안타 4실점)은 모두 고전했다.
한화는 불펜으로 이동한 문동주(2경기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역투 덕에 PO를 3승 2패로 뚫고,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류현진의 주도로 '한화 선발진'은 문동주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제는 문동주가 '형님'들에게 인사할 준비를 한다.
LG 트윈스와의 KS에서는 선발 투수로 돌아온 문동주는 26일 1차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KS 2차전이 열리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문동주는 "너무 아쉽다. PO에서 결과가 좋아서, KS에서도 기대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직구도, 변화구도 좋지 않았다. (포수) 최재훈 선배가 열심히 경기를 준비했는데, 내가 흔들려서 준비한 걸 다 보여주지 못하셨다. 최재훈 선배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PO 때는 가운데만 보고 던졌다. KS에서는 안 맞겠다는 생각에 휩싸여서 코너워크에 신경 쓰다 보니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컸다"고 털어놨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3루 송구 실책으로 한점을 내준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26 dwise@yna.co.kr
아쉬움 속에 KS 1차전을 마친 문동주는 5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7전 4승제 KS에서 1패를 당한 한화가 2∼4차전에서 1승 이상을 거둬야 문동주는 5차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
문동주는 '형님'들을 믿는다.
그는 "올해 우리 선발진이 정말 좋았다. 정규시즌에서 끈끈함도 느꼈다"며 "이런 좋은 멤버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우리 선발진은 2∼4차전에서 호투할 것이다. 나는 5차전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한화 선배들에게 '인사'할 준비도 했다.
문동주는 "당장 오늘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선배께 '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 90도 인사를 받았으니, 나는 180도로 인사드릴 것"이라고 응원했다.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문동주의 모습을 보며 폰세는 "스마일"이라고 외쳤다.
KS에서는 문동주에게 보답하겠다는 약속이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27 17:26 송고 2025년10월27일 17시2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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