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전설' 골로프킨, 월드 복싱 회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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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르 포르스트 현 회장, 재정 문제·칼리프 논란으로 사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카자흐스탄 복싱 전설 게나디 골로프킨(43)이 월드 복싱(World Boxing)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스'는 골로프킨이 다음달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월드 복싱 총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25일 전했다.
현재 자국 올림픽위원회(NOC) 회장이기도 한 골로프킨은 "여러분의 지지를 바탕으로 복싱의 올림픽 미래를 확보하고 전 세계적인 신뢰를 재건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완전한 인정을 획득하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과 2032 브리즈번 올림픽에서 복싱의 자리를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분명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 우선', '청렴성', '혁신', '재정적 안정 및 발전'을 4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선거는 2023년 5월 월드 복싱 창설을 이끈 보리스 판데르 포르스트(네덜란드) 현 회장이 물러나면서 치러지게 됐다.
월드 복싱은 IOC로부터 부패 혐의 등으로 퇴출당한 국제복싱협회(IBA)를 대체하기 위해 창설된 기구다.
판데르 포르스트 회장은 월드 복싱 수장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이후에도 복싱이 올림픽 종목으로 남게 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재정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
지난 2월 감사 결과 지난해 재정이 '심각한 부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대회 출전 선수의 성별 검사 의무화를 발표하면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칼리프(알제리)의 실명을 거론해 논란을 일으켰다.
골로프킨은 프로 통산 42승(37KO) 1무 2패의 화려한 전적을 남기고 2023년 3월 은퇴한 미들급의 전설이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그는 지난해 2월 카자흐스탄 NOC 회장으로 선출됐다.
골로프킨은 월드 복싱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IOC를 설득하는 임무를 맡아왔다.
현재 공식적으로 월드 복싱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골로프킨이 유일하다.
여기에 전 헤비급 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우크라이나)와 해리스 마리올리스 그리스 복싱 연맹 회장도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10/26 08:12 송고 2025년10월26일 08시1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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